일기

일기

jaytsol 2024. 11. 1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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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국님의 '일기 쓰는 법'을 읽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그날그날 드는 생각을 자주 기록해놓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정의하는 일기란 다음과 같다.

일기:
자서전적 글의 한 형태. 글쓴이의 활동과 성찰을 정기적으로 기록한 것. 주로 작가 혼자만 사용하기 위해 쓰여진 일기는 출판을 위해 쓰는 글과는 달리 솔직하다는 특성을 가진다.

솔직하다. 일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일 것이다.

다른 이에게 보이기 위해서 쓰는 글과는 다르게 일기는 끝도 없이 솔직해질 수 있다.

글쎄, 결국은 블로그에 쓰는 일기이기에 어디까지 솔직해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한 그 특징에 충실하도록 써보려고 한다.

일기의 두 번째 큰 특징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일기랍시고 사실 관계만 나열해놓은 것은 일기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다.

그때그때 내가 했던 생각과 들었던 감정을 가능한 그대로 기록하려고 노력하겠다.

또한 '일기 쓰는 법'에서 권장하는 바로는,

육하원칙에 의거하라고 한다.

그 결과로 훨씬 풍부한, 높은 가치를 지닌 기록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또다른 일기를 풍부하게 만드는 방법으론

대화를 가급적 생생하게 기록하는 방법이 있다.

대화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는 소재이고,

감정이나 생각을 바로 풀어낼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그림과 사진을 활용하는 방법.

꼭 글로 일기를 쓸 필요는 없다.

그림이나 사진, 나아가 영상 혹은 녹음까지,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일기를 쓸 수 있겠다.

단순 글로만 이루어진 일기보다

훨씬 읽고 싶어지는, 생동감 넘치는 일기가 될 것이다.

특히 작가는 그림 일기를 그려온 누군가의 예시를 알게 된 후

그림을 배워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나도 배워보고 싶어졌다.

'잘 그린' 그림이 아니더라도,

그때그때의 행동, 감정, 생각을 전달하는데에

무리가 없을 수준의 그림을 그리고 싶어졌다.

나는 매일, 매시 하고 싶은 것이 달라지는 사람이기에

스스로에게 높은 신뢰를 보내는 편은 아니지만,

지나왔던 기억을 되돌아보면 전체적으로,

그림을 좀 더 배우는 것은 아무래도 나에게 필요한 일 같다.

지금까진 '배우고 싶어졌다' 로 끝났다면,

오늘부터는 '아무래도 나에게 필요한거야!' 가 되었다.

아무튼, 오늘의 결론.

1. 일기를 써봐야겠다.

2. 내겐 그리는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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