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덩어리

부담이 되면, 부담하지 않는다

jaytsol 2024. 2.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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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나 흥미거리가 자주 생기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는 것이 어렵고,

혹여 실천하더라도 끝까지 밀고나가는 것에 약한 사람이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제대로' 해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작용해서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는, 어떤 것을 해내고자 할 때 그 부담감을 훨씬 완화하거나,

부담을 아예 지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부담들과 그로 인한 문제점, 이를 해결할 방법에 대한 예시들은 다음과 같다.

 

1.

부담 :

블로그에 완성된, 좋은, 제대로 된 글들을 쓰고 싶다.

 

문제 :

전개를 제대로 완성시키려고 긴 글을 쓰려다보니 부담이 되어 아예 글을 안 쓰게 됨

 

해결 :

'생각 파편' 카테고리를 둔다.

여기에는 완성된 글이 아닌, 몇 줄의 문장만 올려도 괜찮다.

그저 아주 일부라도 내 생각을 보여줄 수 있는 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리하여 나는 좀 더 쉽게 '글쓰기'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되었고,

파편으로 쓰려고 글을 시작했다가 자연스럽게 욕심이 나 글을 완성시키게 되어

'덩어리'로 카테고리를 변경하는 일이 종종 생겼다. (이 글도 그렇다)

 

2.

부담 :

책을 더 많이 읽고 싶다.

 

문제 :

책의 어떤 부분은 흥미가 가고 어떤 부분은 흥미가 가지 않는다. 그런고로 완독률이 떨어진다.

 

해결 :

책을 완독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목차를 살펴보며 내가 흥미가 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만 읽어도 됨

 

 

3. 

부담 :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빨리 잠에 들어야 한다.

 

문제 :

종종 밤에 전혀 졸리지가 않음

 

해결 :

잠을 꼭 규칙적으로 자야하는 걸까?

졸리지 않다면, 그 시간에 차라리 일어나 책을 읽던 공부를 하던 일을 하던 졸릴때까지 생산적인 시간으로 만들어버린다.

자지 않는 것을 택해도 되고, 오히려 좋아~ 라는 생각을 통해 부담감을 내려놓게 됨

이 부분은 내 글 중 '꽤나 만족스러운 불면의 밤'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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