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음식 및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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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국일기/음식 및 요리 2024. 6. 9. 02:06
나는 이 국을 참 좋아한다.어릴 때부터 엄마가 자주 해주던 소고기국.나같은 경상도인들에게 소고기국은 빨간 것이 디폴트값이다.서울 사람들에게 '소고기국'이라 말하면 백이면 백, 하얗고 맑은 소고기무국을 떠올린다.이 국을 보여주면 에이 뭐야, 육개장이네! 라고 할 것이다.그리고 이 말은 경상도인의 발작버튼이 될 것이다.. ^^ 아니라고! 맛도 재료도 완전 다르다니까..?? 독립한 지 오래되어 각종 찌개, 반찬, 요리들을 해먹어왔지만유독 소고기국은 한 번도 해먹어볼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국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문득 이 사실을 깨닫고는, 레시피와 재료를 확인해본다.그동안 소고기가 부담돼서 안해먹었나?그렇다기엔 국거리용으로 저렴한 소고기는 생각보다 얼마 하지 않는다.소고기와 무를 주문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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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좋았던 CU 우육면일기/음식 및 요리 2022. 8. 11. 10:28
우연히 궁금해서 사먹었는데.. 오오..?? 괜찮다? 원래 4,800원으로 편의점 라면 치고는 좀 비싼 편이지만 현재(22/08/11) 4,000원으로 할인 중. Beef flavor랑 Super hot pot beef flavor 두 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맵찔이이므로 Beef flavor로. 첨부된 스프가 세 가지나 된다. 어째저째 잘 조리한 다음에 먹었는데 의외의 퀄리티에 놀랐다. 이 음식을 먹기 전 나에게 두 가지 편견이 있었는데, 1. 원래 즉석 조리 음식은 다양한 입맛에 맞추기 위해 스프를 다 넣었을 때 약간은 짠 맛이 나도록 스프 양을 정한다고 생각함(스프 양을 조절할 수 있으니) 2. 거기다 이런 수입류(향신료 너낌)는 강하고 짠 맛이 기본 디폴트값이라 생각함 추가적으로 원래 나는 살짝 싱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