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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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경학 - 3] 비지도학습과 지도학습생각/AI 2024. 2. 20. 19:00
우리는 외계 행성에 착륙하여 이곳의 토착 생물군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다. 이 외계 행성에는 처음 보는 다양한 외계 생명체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이름을 붙이기 전에는 모두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일 뿐이다. 하지만 이름이 없어도 날개가 있어 날아다닌다던지, 물 속에 산다던지 등 대~충 특징에 따라 분류를 크게크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분류하면 학자에 따라 주관적으로 판단이 되기 때문에 그 기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질 것이고, 오랜 토론을 거쳐 점점 그 기준이 명확히 세워질 것이다. 이렇게 데이터만 주어지고 정확히 어떻게 구분할지 기준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 그 경계를 명확히 세우려는 과정을 '비지도학습'이라 부른다. 반대로 지도학습은, 처음부터 어떤 특징을 가졌으면 어떻게 부를 것이라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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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경학 - 2] 학습생각/AI 2024. 2. 17. 19:00
인간에게나 인공신경망에게나, 학습을 한다는 것은 곧 목표를 달성하기에 더 적합한 알고리즘으로 수정해나간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끊임없이 학습을 한다. 거창한 학습일 필요 없이, 아기가 걸음마를 배우는 법과 같이 사소한 학습 또한 포함된다. 예로, 두뇌가 '이렇게 몸을 움직이라고 지시하면 걸음마를 성공할 것이다'라는 걸음마 알고리즘을 예측 및 설계하고, 이렇게 설계된 알고리즘에 맞게 몸을 움직였을 때 성공 혹은 실패의 결과를 내놓게 된다. 넘어지는 등 실패를 하면 이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걸음마 알고리즘을 수정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여 성공의 결과를 꽤 안정적으로 내놓는 알고리즘을 설계하게 되면, '걸음마를 하는 방법을 학습했다'라고 할 수 있다. 다시, 학습을 한다는 것은 목표한 바를 이루기에 더 적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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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경학 - 1] 모델생각/AI 2024. 2. 14. 19:00
모델은 어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절히 학습된 인공신경망을 의미한다. 인간과 비교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예시를 구성해보았다. 어떤 한 인간 A가 있다. A는 특정 분야에 숙련된 전문가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숙련된 전기기사라고 가정하겠다. A는 명백히 회로와 전압, 전류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이다. 이해도가 높다는 말은, 전기적 문제에 대한 정답을 제대로 예측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 A는 이러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훌륭히 그 역할을 수행해낸다. 하지만 A가 처음부터 전기적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지닌 것은 아니다. 학생 시절, 전기기사가 되겠다는 목적을 가졌을 것이고, 이 목적에 맞게 적절한 자격증도 따고 경험도 쌓으며 이해도를 끌어올렸을 것이다. A가 학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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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경학 - 0] 서론생각/AI 2024. 2. 11. 19:00
인공신경망과 자연신경망은 동일하게 작동한다. 인공신경망은 반대 개념인 자연신경망, 즉 (특히 인간의) 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하여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신경망을 의미한다. 뇌의 정보 전달체의 기본 단위인 뉴런을 모방한 인공 정보전달체를 인공신경망에서는 퍼셉트론(Perceptron)이라 한다. 그 기본 구성 단위부터 뇌를 모방하였기에, 이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인공신경망의 작동 방식 또한 뇌의 작동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이러한 유사성 이론을 적용한다면 꽤나 흥미롭게도, 인간을 통해 인공신경망을 이해하고, 인공신경망을 통해 인간을 이해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각각의 숨은 특성을 예측하기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