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음식 및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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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국삶/음식 및 요리 2024. 6. 9. 02:06
나는 이 국을 참 좋아한다.어릴 때부터 엄마가 자주 해주던 소고기국.나같은 경상도인들에게 소고기국은 빨간 것이 디폴트값이다.서울 사람들에게 '소고기국'이라 말하면 백이면 백, 하얗고 맑은 소고기무국을 떠올린다.이 국을 보여주면 에이 뭐야, 육개장이네! 라고 할 것이다.그리고 이 말은 경상도인의 발작버튼이 될 것이다.. ^^ 아니라고! 맛도 재료도 완전 다르다니까..?? 독립한 지 오래되어 각종 찌개, 반찬, 요리들을 해먹어왔지만유독 소고기국은 한 번도 해먹어볼 생각조차 나지 않았다.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국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문득 이 사실을 깨닫고는, 레시피와 재료를 확인해본다.그동안 소고기가 부담돼서 안해먹었나?그렇다기엔 국거리용으로 저렴한 소고기는 생각보다 얼마 하지 않는다.소고기와 무를 주문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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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호크 첫 시도삶/음식 및 요리 2022. 8. 15. 21:51
이전부터 육식맨 등 고기 전문 유튜버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정말 제대로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먹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있었다. 그러다 이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눈에 띈 토마호크. 어? 이번 주말에 해먹어볼까? 해서 즉시 구매. 블로그 등을 찾아보면서 함께 사야겠다 싶던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토마토, 무가염 버터 등도 같이 구매했다. 준비는 완벽했다. 굽기 전까지는.. 나는 야채를 좋아한다.. 특히 고기와 함께 구워져 나오는 가니쉬라면. 이전에 한번 스테이크집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먹었던 대파구이가 그렇게 맛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것같다. 때문에 약간 욕심을 내서 야채를 충분히 준비했는데.. 문제는 채수가 이렇게 잔뜩 나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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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좋았던 CU 우육면삶/음식 및 요리 2022. 8. 11. 10:28
우연히 궁금해서 사먹었는데.. 오오..?? 괜찮다? 원래 4,800원으로 편의점 라면 치고는 좀 비싼 편이지만 현재(22/08/11) 4,000원으로 할인 중. Beef flavor랑 Super hot pot beef flavor 두 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맵찔이이므로 Beef flavor로. 첨부된 스프가 세 가지나 된다. 어째저째 잘 조리한 다음에 먹었는데 의외의 퀄리티에 놀랐다. 이 음식을 먹기 전 나에게 두 가지 편견이 있었는데, 1. 원래 즉석 조리 음식은 다양한 입맛에 맞추기 위해 스프를 다 넣었을 때 약간은 짠 맛이 나도록 스프 양을 정한다고 생각함(스프 양을 조절할 수 있으니) 2. 거기다 이런 수입류(향신료 너낌)는 강하고 짠 맛이 기본 디폴트값이라 생각함 추가적으로 원래 나는 살짝 싱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