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쓸 것이 없을 때일기 2024. 11. 19. 19:00
..그런고로,일기를 써보기로 마음먹었다.당장 무엇부터 써야할까, 막연하여 영감을 기다리던 중 접한 글.정열, 사랑, 미움, 두려움, 희망. 좋은 글쓰기는 이런 원천들에서 솟아 나온다고 한다.물론 좋은 글을 쓰고 싶지만, 나의 삶에 이러한 원천들이 그닥 가득하진 않은 편이다.그러나 뒤로 물러나 나는 쓸만한 글이 없어, 하기보단 쓸만한 글이 없다는 상황에 대해 쓰는 중이다.그러다보니 떠오른 궁금증.이런 ‘오히려 좋아’같은 식의 얼렁뚱땅 주제 정하기는 어디서 나왔는가? 나는 말주변이 없는 편이다.때문에 사람을 처음 만나 대화로 공기를 채워내야만 할 때 어떤 주제를 건넬지 고민하곤 했었다.그 결과, 내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이렇게 말주변이 없어 대화 주제를 잡는 걸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라고 멋쩍은 솔직함을 전하..
-
일기일기 2024. 11. 17. 00:57
조경국님의 '일기 쓰는 법'을 읽고매일은 아니더라도 그날그날 드는 생각을 자주 기록해놓아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정의하는 일기란 다음과 같다.일기:자서전적 글의 한 형태. 글쓴이의 활동과 성찰을 정기적으로 기록한 것. 주로 작가 혼자만 사용하기 위해 쓰여진 일기는 출판을 위해 쓰는 글과는 달리 솔직하다는 특성을 가진다.솔직하다. 일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일 것이다.다른 이에게 보이기 위해서 쓰는 글과는 다르게 일기는 끝도 없이 솔직해질 수 있다.글쎄, 결국은 블로그에 쓰는 일기이기에 어디까지 솔직해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가능한 그 특징에 충실하도록 써보려고 한다.일기의 두 번째 큰 특징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충실하다는 것이다.일기랍시고 사실 관계만 나열해놓은 것은 일기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