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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육식맨 등 고기 전문 유튜버들을 보면서 언젠가는 정말 제대로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먹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 있었다.
그러다 이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눈에 띈 토마호크.
어? 이번 주말에 해먹어볼까? 해서 즉시 구매.
블로그 등을 찾아보면서 함께 사야겠다 싶던 아스파라거스, 양송이, 토마토, 무가염 버터 등도 같이 구매했다.
준비는 완벽했다.
굽기 전까지는..
나는 야채를 좋아한다.. 특히 고기와 함께 구워져 나오는 가니쉬라면.
이전에 한번 스테이크집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먹었던 대파구이가 그렇게 맛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것같다.
때문에 약간 욕심을 내서 야채를 충분히 준비했는데..
문제는 채수가 이렇게 잔뜩 나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럴수가..
고기가 구워져야하는데.. 삶겨지고 있었다.
내 피같은 돈...
어느덧 실소하는 나를 발견할 수가 있었다 ㅠㅠ
그래도 어찌저찌 잘 꺼내서 나름 플레이팅해보니 그럴듯해 보이는 것 같다.
다행히 먹어보니 맛은 정말 너무너무 *100000 대만족!
그 녹아내리는 식감, 고소한 버터향과 소 지방의 풍미.. 토마토의 상큼함, 야채의 담백함이 잘 조화된다.
아직 제대로 구운 토마호크는 못 먹은거나 마찬가지일지 몰라도,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탄성이 나오는 맛이었다.
한입먹고 '와 이거 미쳤나'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였으니!
5점 만점에 4.9점이다 ㅋㅋㅋ
그래도 다음에는 좀 더 제대로, 고기랑 야채랑 따로 구운 후에 물을 빼고 합치던지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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