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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좋았던 CU 우육면일기/음식 및 요리 2022. 8. 11. 10:28반응형
우연히 궁금해서 사먹었는데.. 오오..?? 괜찮다?
원래 4,800원으로 편의점 라면 치고는 좀 비싼 편이지만 현재(22/08/11) 4,000원으로 할인 중.
Beef flavor랑 Super hot pot beef flavor 두 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맵찔이이므로 Beef flavor로.
첨부된 스프가 세 가지나 된다. 어째저째 잘 조리한 다음에 먹었는데 의외의 퀄리티에 놀랐다.
이 음식을 먹기 전 나에게 두 가지 편견이 있었는데,
1. 원래 즉석 조리 음식은 다양한 입맛에 맞추기 위해 스프를 다 넣었을 때 약간은 짠 맛이 나도록 스프 양을 정한다고 생각함
(스프 양을 조절할 수 있으니)
2. 거기다 이런 수입류(향신료 너낌)는 강하고 짠 맛이 기본 디폴트값이라 생각함
추가적으로 원래 나는 살짝 싱겁게 먹는 걸 좋아하기에,
물도 정량보다 사알짝 많이 넣고 스프도 2/3 정도만 넣었다.
이 정도면 딱 적절하겠지? 생각하고 먹었더니 왠걸, 내 입맛에도 너무 심심하기에 스프를 마저 다 넣었더니 딱 좋았다.
맛은 즉석 조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만큼 국물이 진하고 얼큰하여 든든한 느낌을 주었다.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살살 녹았다.
가끔씩 우육면이 생각날 때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한 번씩 사먹을 만하다고 느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느낌이었지만..??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면의 퀄리티가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았다.
나한테는 10점 만점에 8~9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hot pot beef flavor도 언젠가는 한 번쯤 먹고 싶긴 한데..
특히 요즘에는 내 몸을 생각해서 가능한 매운거, 자극적인거는 먹지 않으려고 하기에 안 먹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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