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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tGPT] Reverse Turing test
    개발/GameDev 2024. 6. 2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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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흥미로운 영상을 하나 발견해 공유한다.

    'Reverse Turing test', 즉 '역 튜링 테스트' 라는 제목의 영상이 그것이다.

    먼저 튜링 테스트는 간단히 말하면 인간인지 컴퓨터인지 모르는 미지의 대상에게 여러 질문과 답변을 통해 컴퓨터를 색출해내는 테스트이다.

    그렇다면 역 튜링 테스트는, 즉 컴퓨터들 사이에서 인간을 구별해내는 테스트라고 볼 수 있겠다.

    https://youtu.be/MxTWLm9vT_o?si=vPfKokBTVnVAuhbW

    Reverse Turing test

    주인공이 1인칭 시점으로 직접 움직일 수 있는 VR 게임 형식이다.

    어딘가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징기스칸, 클레오파트라, 아리스토텔레스, 모짜르트, 다빈치 총 다섯 인물들이 같은 열차 칸에 앉아있다.

    여기서 징기스칸은 주인공이고, 나머지 넷과 검표원은 각각 서로 다른 ChatGPT 모델들이다.

    검표원이 해당 칸에 등장하며 말한다.

    "좋은 아침입니다, 티켓을 확인하겠습니다."

    하지만 티켓은 4인용인데 사람은 5명이다.

    모두가 혼란에 빠진 와중,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안한다.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누가 인간인지 가려내는 것은 어떻겠소? 모두의 답변을 듣고 난 후 누가 인간인 것 같은지 투표를 해보세."

    그 이후 나와 네 인물들은 서로 질문을 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모짜르트, 당신이 작곡을 할 때의 감정에 대해 말해줄 있소?"

     

    모짜르트:

    저는 작곡할 , 수학의 본질 혹은 현실 너머에 존재하는 질서에 점차 다가가는 것과 같은 초월적인 몰입감을 느낍니다. 감정은 복잡하고 다층적이지만, 깊은 기쁨을 느끼고 마치 영적인 존재와의 교감을 나누는 같습니다.

     

    위를 포함한 여러 대화들을 나눈 후,

    모두가 투표를 하게 된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직접 한 번 살펴보시길.

     

    나는 이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되었다.

    과거의 게임들은 스크립트 기반이기에

    내가 할 수 있는 말들은 객관식이 될 수밖에 없어 재미가 떨어지는데,

    여기서는 나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직접 변명을 떠올려야만 하는 상황이 펼쳐져

    마치 현실과 같은 긴장감이 주어졌다.

    위의 영상의 경우 Tamulur라는 개인 유튜버가 제작한 것이기에 퀄리티에 한계가 있지만,

    좀 더 본격적으로 이런 포맷을 이용한 컨텐츠가 만들어졌을 때 

    얼마나 몰입력이 있을지 그 가능성을 체감한 경우였다.

     

    Tamulur 채널의 다른 영상들도 굉장히 재밌는 것들이 많으니

    한 번 꼭 살펴보길 바란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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